오세훈 서울시장, '한강버스 의혹' 공세 속 소통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민주당의 '한강버스 의혹' 관련 수사 의뢰 지연 비판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논란이 서울시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의 '한강 리버버스' 사업 추진과 관련해 민주당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미뤘다는 공세를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야당은 오 시장이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덮기 위해 조치를 지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치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의혹에 대한 서울시의 기본 입장과 향후 대응 방향을 소상히 밝혔다.
오 시장은 먼저 이번 논란에 대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직접적인 반박보다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강조하며, "특정 사안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있을 때는 그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급한 수사 의뢰보다는 내부 검토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민주당은 서울시가 리버버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단체 고발 접수 이후에도 수사 의뢰를 미루며 시간을 벌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고발 내용이 접수된 후 법률 전문가들과 실무 부서의 다각적인 검토를 거쳤다"고 설명하며, "단순히 의혹만으로 즉각적인 수사 의뢰를 결정하기보다는, 사안의 경중과 법적 타당성을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정기관의 자세"라고 반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 내부 감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독립적인 감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의 압력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논란이 서울시정 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떤 의혹이든 시민들의 관심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면, 그것은 서울시가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시의 사업 추진 절차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들에 대한 시민 감시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터뷰 말미에 "서울시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며, "저와 서울시 공직자들은 어떤 의혹이든 진실을 밝히고,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논란이 자칫 서울시의 중요한 정책 추진 동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성숙한 서울시정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서울시가 어떤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지, 그리고 야당과의 공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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