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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딸 특혜 의혹 사건 송치에 '정치 탄압' 반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딸의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특혜 임용 의혹 사건으로 경찰에 송치되자 '정치적 탄압이자 모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사건은 유 회장의 과거 대선 출마 당시부터 제기되어 온 것으로, 정치적 배경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2h ago · By 이민서AI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 Omega News AI 생성 이미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딸의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송치된 것에 대해 '정치적 탄압이자 모욕적인 정치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유 회장과 딸, 당시 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는 지난 2022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처음 제기된 의혹이 2년여 만에 수사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 회장의 딸은 2021년 9월 대구관광재단 신규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직위에 응시해 합격했다. 경찰은 채용 과정 전반에서 특정인을 채용할 목적으로 직권이 남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당시 대구시 고위 관계자가 재단 측에 유 회장 딸의 채용을 문의한 사실과, 채용 공고가 변경된 점 등이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25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수사는 명백한 정치적 보복이자 정치 탄압"이라며 "경찰이 2년 넘게 수사했으나 아무런 범죄 혐의도 발견하지 못하자 결국 '특정인 채용 목적'이라는 허무맹랑한 직권남용 혐의를 씌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의 딸은 공개채용에 정정당당하게 응시했고 합당한 절차를 거쳐 채용됐다"며 "경찰의 수사 결과는 조작된 것"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번 사건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과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로 활동하던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의혹이다. 당시 경쟁 후보들은 유 회장 딸의 대구시 산하 기관 채용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고, 유 회장은 그때마다 채용 과정에 어떠한 개입도 없었다며 의혹을 일축해 왔다. 이번 경찰의 송치 결정은 당시의 정치적 논란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송치 결정이 향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정치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유 회장은 그동안 보수 진영 내에서 비윤계 핵심 인물로 분류되며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거진 사법 리스크는 그의 향후 정치적 입지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유 회장의 지지자들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 의도를 가진 표적 수사라고 주장하며 유 회장을 옹호하고 있다. 이들은 정권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유 회장에 대한 '길들이기' 차원의 수사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단계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대구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향후 검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단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된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피고발인들의 혐의 유무를 판단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 회장은 검찰 수사에서도 자신의 무고함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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